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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가치공유

우리일상에 접해있는 현대의학은 어디까지 케어할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최근 1년 동안 통증에 시달리면서 겪은 경험담이다. 30대 초반부터 대략 만 5년 동안 특정 운동을 꾸준히 해왔다. 그 운동은 우리 인체 중 코어 특히 엉덩이와 횡경막 으로 중량을 다루는 운동이다. 처음 입문 당시 단순 통증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 시작했지만 하다 보니 더 잘하고 싶은 욕심에 오랫동안 무리를 했던 게 결국 만성 통증의 결과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그 통증이 단순히 근육이 과하게 수축된 거란 생각에 주사 맞고 간단한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될 줄 알았는데 전혀 차도가 없었다.

 

 수개월 동안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했다. 통증부위가 전반적으로 전신이었다;;; 그중에서 대퇴부 뒤쪽 즉, 햄스트링과 복부가 가장 심했다. 복부 내부에서 먼가 송곳으로 찌르는 느낌이었다. 이걸로 인해 삶의 질이 확연하게 떨어진 거 같다. 처음 방문했던 병원 의사는 엉덩이 쪽에 있는 '이상근' 이 좌골신경을 눌러서 발생한 통증이라고 진단을 내려 주사치료를 진행했다. 살짝 좋아진 듯했으나 근본적으로 회복이 되진 않았다. 꾸준하게 물리치료를 받으면 괜찮아질 것이라 답변을 받았지만 더 이상 진전은 없었다.

 

 답답한 마음에 다음에 방문한 곳은 지인에게 소개받은 '카이로프래틱' 시술하는 곳이었다. 그곳에 원장님께선 꽤 잘하시기로 입소문이 난 것 같다. 교정치료 및 시술을 받았지만 통증이 호전되지 않아 되려 내가 무안했다. ;;; 몇 번 더 받아보기로 하고 몇 차례 방문을 했었지만 거기에서도 답을 찾을 순 없었다. 이때쯤 살짝 멘붕이 온듯하다. 혹시나 싶어 집에서 개인적으로 얼음찜질과 폼롤러 및 기타 마사지 도구도 써봤지만 별 차도는 없었고 또다시 다른 의원을 방문했다. 거기서도 일단 통증의 원인이 딱 이거다라고 짚어주진 못한 듯하다.;;; 일단 복부 쪽에 주사치료를 집중받았는데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이때 이상하게 복부 쪽에 멍들이 눈에 띄었다.

 

 집에서 꾸준하게 스트레칭하라는 조언과 함께 치료를 받았지만 여기도 아니었다. 반쯤 자포자기 하고 있을 때쯤 집에서 물을 먹다 문득 복부 쪽에 있던 멍이 생각났다. 그러다 예전 오른쪽 겨드랑이 광배근에 멍이 들어 근막 파열 진단을 받았던 적이 떠올라 설마 복부 근막이 파열된 것 아닌지 의심스러웠다. 확신을 가지고 집 앞 길 건너에 있던 신경외과에 가서 이때까지 상황을 얘기하니 결국 내 생각이 맞았다. 

 

 그 계기로 제대로된 치료를 통하여 통증은 상당히 완화가 되었다. 이제 남은일은 파열된 곳이 스스로 잘 아물기를 기다리는 것만 남았다. 제대로 원인만 알았으면 간단하게 끝났을 일이 그걸 몰라 헤매느라 1년이란 시간 동안 몸고생 마음고생 돈은 돈대로 쓰고 너무 돌아온 것 같다. 여기서 느꼈던 게 내 몸의 문제를 의사들이 온전히 짚어주고 케어해줄 수 없다는 것이다. 되레 여태껏 했던 스트레칭과 마사지들로 인해 통증을 더 악화시키게 되었다. 상처부위를 힘껏 스트레칭하고 거기다가 마사지한답시고 힘껏 주물렀으니 말이다. 근본적인 것은 운동에 대한 과욕을 부린 나를 탓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ㅎㅎ 

 

 예전 책을 읽다가 생각나는 구절이 있다. 딱 지금의 내 상태를 대변하는 것같다.

 

당신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당신보다 강한 사람은 항상 존재한다.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숫자로만 강함을 측정하는 것은 자기 파괴적인 일이다. 당신은 나이가 들 것이다. 매번 기록을 갈아치울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정신적으로 계속 강해질 수 있다. 어떠한 환경이든 적응할 수 있으며, 현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할 수 있다. 힘닿는 데까지 할 수 있으며,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에 행복할 것이다. 

 

 "스트렝스는 데이터 포인트나 수치가 아니다. 그것은 태도이다."